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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티알(250000)

보라티알(250000) 정보

   보라티알은 1996년 이태리 식자재 유통업 분야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현재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터키 등 세계의 모든 나라로 확대하여 수입하고 있는 종합 식품기업이다. 식문화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80여 개의 업체에서 최고 품질의 상품만을 엄선하여 파스타 및 토마토 홀, 올리브 오일, 유가동, 육가공제품 등 1,000여 종의 다양한 식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40여 개 가공식품 제조사로부터 720여 가지의 식자재들과 식료품들을 수입, CJ 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국내 총 1,900여 개 업체에 공급 중이다. 또한 이탈리아 식자재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다년간 축적된 레시피 등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인 HMR 식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영 외 2인 최대 주주의 지분이 모두 69.6%로 유통주식수는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주목할 점

  최근 일본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이 임박하였다. 이에 따라 소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기사들이 많이 보인다. 보라티알도 소금의 관련된 여러 종목 중 하나이다. 정부가 발표한 천일염 산지가격은 지난 4월 첫째 주 14,119원에서 이달 첫째 주 17,807원으로 두 달 새 27%나 가격이 뛰었다. 하지만 전국 천일염 생산의 85%를 차지한 신안군 염전에서 생산되는 신안천일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현지 소금 가격 인상이 아직 마트 등 소매점에 곧바로 반영되지는 않아 소비자의 체감 인상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와 맞물려 소금 사재기 등의 문제가 발생되며 이에 따라 소금 관련 주들은 모두 주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오염수는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시켜 2051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오염수의 삼중수소는 사람의 몸에 흡수되면 유전자 변형, 암, 생식능력 저하 등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는 핵연료봉이 녹아내려 60가지가 넘는 방사능 물질이 뒤섞여 있고, 이 가운데 방사성 세슘음 삼중소소의 722배, 방사성 스트론튬은 1556배가 넘는 방사선을 내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방사능물질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사재기와 함께 소금 관련주로 분류된 보라티알 역시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내 생각

  대부분의 이슈들이 그렇지만 주식시장의 심리는 사람들의 심리를 대변한다. 소고기 파동 때도 같았고 일본 불매운동도 그렇고 주식시장에서는 모든 이슈들을 종목으로 연결시킨다. 이에 따라서 빠르게 상승 시장에 올라타면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이슈는 언젠가는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이슈와 연관 지은 종목을 볼 때는 이 이슈가 얼마나 길게 언급될 것인지, 사람들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월 초부터 불었던 AI관련 이슈들은 이제 좀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거의 3월까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었다.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기술이 어느새인가 우리 곁에 너무 가까워져서 사람들은 무서워하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하며 꽤나 오랫동안 이슈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소금 사태는 어떠할지 생가해보면 소금만의 문제로는 얼마 있지 않고 다른 주제로 금방 시선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질의 문제는 후쿠시마의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다. 소금은 이러한 오염수 방류의 문제들 중 가장 1차원적인 문제라고 생각된다. 오염수 방류로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쉬운 주제인 소금이 목표가 되어서 세력들의 꼬임에 넘어간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소금 관련주들의 상승 움직임은 며칠은 계속될 수 있겠지만 이러한 급상승 종목에 뒤늦게 탑승하여 혹시라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물리게 된다면 그 뒤로는 상승을 기다릴 여력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급등을 한 종목을 뒤늦게라도 타겠다고 뛰어들기보다는 이러한 이슈에 아직 수혜를 받지 못한 종목은 없는지 찾아보고 상승을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보리타알 같은 종목을 관심종목에서 지우기보다는 하락을 기다렸다가 오늘의 거래량을 뛰어넘지 않는 다면 소량 매수하여 단타로 접근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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