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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사업내용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자본력을 보유한 종합반도체기업(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 설계-제조-조립•검사-판매•유통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서는 가치사슬 내 다양한 시장참여자가 역할을 분담하여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다. 시스템 반도체의 소품종 대량 생산의 특성 상 반도체 생산시설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클라우드, AI/Big data,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시장의 규모 성장뿐 아니라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내 파두와 같은 팹리스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과거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 컴퓨터가 CPU 성능 발전에 의존적이었던 것과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 및 AI연산 등 점점 더 복잡한 고성능 연산처리를 위해 서버 컴퓨터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GPU, AI가속기 등이 역할을 분담하며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 분야별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들이 도입되고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즉, 수요시장의 성장 및 구조적 변화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연관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AI연산 등 세분화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설계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파두의 핵심제품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SSD 컨트롤러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전통적인 기계적 데이터 저장장치였던 HDD(Hard Disk Drive) 대비 고성능의 메모리 반도체인 NAND 메모리반도체에 기반한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NAND는 비휘발성 반도체이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한 장점이 있는 반면, 속도가 느리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NAND를 데이터센터에서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NAND들을 병렬적으로 구성하여 속도를 높이고, CPU와 GPU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들을 빠르게 처리하여 보내주면서 쉽게 망가지는 NAND의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 반도체인 SSD 컨트롤러가 필요하며, 파두는 이 SSD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파두는 NAND를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제품 중 가장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업용 SSD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SSD 컨트롤러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한다.
파두 이슈
파두는 1조가 넘는 대어급 공모주로 23년 8월 7일 많은 기대를 받고 상장하였다. 저조한 수요 예측 경쟁률을 보인고 상당장당일 10.97% 하락마감을 하였다. 전체 상장 주식중 유통 물량이 40%가 채 안된다는 점과 몸값이 고평가 되었다는 논란에 약세를 보인것으로 판단된다. 파두는 8월 14일 상장 처음 공모가를 넘어서는 상한가인 39,9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파두는 SK텔레콤 융합기술원 반도체 연구원 출신 남이현 대표와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출신인 이지효 대표가 함께 세운 반도체 설계회사이다. 이러한 파두는 유망팹리스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2월 투자금 120억원을 추가 조달했고 당시 기업가치를 1조 8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의 첫 반도체 팹리스 유니콘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 하지만파두는 창업 10년 미만의 팹리스 스타트업이 이례적으로 많은 투자금을 모은 것이다.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 수요 예측에서 84%가 희망 공모가 (2만 6천원~ 3만1000원)를 넘어선 가격을 제시하며 최종 공모가는 최상산인 3만 1000원으로 정해진 것이다. 이렇게 상장 전 많은 관심을 갖은 파두가 처음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다시 매수세가 몰리며 공모가를 넘어서는 상승 분위기를 만드는 중이다.
파두 전망
파두는 2015년 창업한 한국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삼성전자, sk 등이 포진해있지만 유독 설계분야는 약한것이 한국 반도체업계였다. 여기서 드물게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여 주목을 받은 파두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파두는 미국의 빅테크 중 하나인 메타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2021년 말부터 eSSD컨트롤러 솔루션을 메타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낸드(NAND)메모리 7개사 중 2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또한 파두는 2018년에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 자회사 (FADU Technology)를 설립하고 현지에서 SSD 및 SSD 컨트롤러 분야에서 이미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현지 인력들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등 주요 고객들의 의사결정권자 레벨까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제품 수명주기 초기부터 고객 엔지니어링 및 구매팀에 직접 마케팅,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진행경과를 볼 때 영업, 마테킹 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팹리스는 부가가치가 아주 높은 분야이다. 우리나라의 팹리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1%로 처참한 수준이다. 최근 메모리 산업이 시스템 반도체인 PIM과 융합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 반도체가 없으면 한국 반도체 산업 미래도 어둡다고 볼 수 있다. 한국 팹리스산업협회 대외협력위원장인 왕성호 대표는 팹리스를 출판업에 비유한 적이 있다. 인쇄소와 같은 반도체 양산과 인쇄기를 만드는 소부장과는 달리 팹리스는 작가의 역할과 같다고 한다. 이때문에 반도체 사업에서 우리나라가 팹리스 산업을 양성하고 성장 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한다. 따라서 이번 파두같은 유니콘기업의 탄생은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 반길만한 일이다. 아직 국가 경제 등이 크게 기여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인 만큼 한 번의 성공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앞으로의 파두의 전망이 기대가 되며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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