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카프로(006380) 사업내용, 이슈, 전망

카프로(006380)

카프로 사업 내용

  카프로는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연간 271,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로서 국내 총 수요의 약 47.7%를 공급하며, 주수요처는 효성티앤씨(주), 롯데케미칼(주), 태광산업(주)이다. 카프로락탐의 주원료는 벤젠, 암모니아, 싸이크로헥산, 가성소다, 유황, 나프타 등이 있으며, SK지오센트릭(주), 롯데정밀화학(주), SK에너지(주)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또한, 카프로락탐은 의류 및 직물를 비롯하여 타이어코드, 어망, 카펫트, 로프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나일론 섬유와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나일론 수지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유안비료는 속효성 질소질 비료로서 카프로가 국내 최대의 생산업체이며, 판매량 중 약 70.3%를 수출하고, 농업용으로는 단비와 배합비료 및 복합비료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공업용으로는 인견공업, 셀로판공업, 암모니아 화합물 각종 암모늄염의 제조, 효모배양, 명반제조, 피혁탄닝, 석고보드, 전구제조, 합성수지 및 의약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보고서 작성기준일 현재 총매출액은 전년 분기대비 978억원(67.0%) 감소한 481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수출 146억, 내수 335억 이다. 카프로락탐의 경우 대부분 국내 나일론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포장하여 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유안비료는 국내외 상사를 통한 해외판매(수출)와 농협중앙회 등의 국내수요자에게 직접판매(내수)한다.

카프로 자세히 알아보기

카프로 이슈

  카프로는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해 인수업체를 찾는 중"이라는 공시와 함께 경영권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카프로는 나일론 섬유 원료 카프로락탐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알짜배기 회사로 알려져있었지만 지난 2022년 천억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기도하며 현재는 주력 제품 생산 중단을 하며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국내 시장에선 카프로락탐과 유안비료 시장에서 독점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중국 화학산업의 공격적인 증설 이후 업황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카프로 또한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카프로는 현재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여 인수업체를 찾는 중이며 투자유치 규모에 따라 경영권 변동도 수반할 수 있는 제 3자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다. 경영권 매각에 대해 카프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2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한다.현재는 그저 매각 추진 소식에도 연이은 상한가를 보여주며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카프로(006380)

카프로 전망

  한때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기기도 하였고 알짜배기 회사로 인정받던 카프로가 중국의 공세에 못견디고 결국 벼랑끝에 서게 되었다. 중국 발 공급 과잉에 인해 존폐 기로에 선 카프로는 마지막 생존 앞에서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카프로는 코오롱과 효성 두 섬유 대형 회사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분쟁을 벌인 바가 있는 알짜배기 회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존폐를 위협받는 상황이 되었다. 2010년대 초까지 나일론의 원재료인 카프로락탐을 독점 생산 판매하던 회사인 카프로의 몰락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1969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카프로는 1974년 민영화 과정에서 효성티앤씨와 코오롱 인터스트리가 20,19%씩 나눠가지며 공동경영을 맡았다. 두 회사는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1996년, 2004년 두 차례 분쟁이 있기도 하였다. 전성기였던 2011년 매출 1조 1천억원을 넘기고 영업이익 2163억을 올리며 대기업 이상의 평균 연봉에 근속연수가 20년이 넘는 누구나 다니고 싶어하는 신의 직장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다음해 중국 기업들의 카프로락탐 증설이 시작되며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기 시작하였다. 실적은 매히 곤두박질 쳤고 2022년 1222억원의 손실을 냈다. 또한 회사가 흔들리자 대주주들은 이례적으로 보유 지분을 장내에 대거 팔아버리는 무책임한 모습도 보이며 회사는 점점 회생하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매각측은 사업구조를 뜯어고쳐 회사를 회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어언 10년동안 썩을대로 썩어버린 회사에 누가 나서서 맡을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또 매각을 위해 주가를 띄우는 모양새이다. 정말 사업구조를 뜯어 고쳐서 잃어버렸던 10년을 되찾아 옛날의 명성을 찾기를 기대해보지만 현재로서는 새로운 사업을 찾지 않으면 역사의 뒤안길로 없어져버릴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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