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주]파두(440110) 사업내용, 악재, 전망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상장한 파두가 실적을 발표한 뒤 곤두박질을 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팹리스 업체로 사업내용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실적 발표가 큰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파두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관심주 파두

파두의 사업 내용  

  파두는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펩리스 시스템 산업 전문 기업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로 구분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560조원(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OMDIA의 추산)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약 30%, 시스템 반도체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는 제품의 용도, 생산 방식, 산업 특징의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미세공정 기술 및 양산 능력을 확보하여 DRAM, NAND 제품을 소품종 대량 생산하는 것과 달리,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CPU (Central Processing Unit), GPU (Graphic Processing Unit), 모바일 AP (Application Processor), AI 가속기 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연산과 추론 등의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두뇌역할에 해당하는 반도체 제품을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공급합니다. 파두의 핵심제품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SSD 컨트롤러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 전통적인 기계적 데이터 저장장치였던 HDD(Hard Disk Drive) 대비 고성능의 메모리 반도체인 NAND 메모리반도체에 기반한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 NAND는 비휘발성 반도체이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한 장점이 있는 반면, 속도가 느리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NAND를 데이터센터에서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NAND들을 병렬적으로 구성하여 속도를 높이고, CPU와 GPU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들을 빠르게 처리하여 보내주면서 쉽게 망가지는 NAND의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 반도체인 SSD 컨트롤러가 필요하며, 파두는 이 SSD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기업입니다. 파두는 NAND를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제품 중 가장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업용 SSD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SSD 컨트롤러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합니다.

악재로 인한 급락

  파두는 23년 11월 현재 실적 발표 후 실적쇼크에 의한 폭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연속 큰 폭의 하락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상장부터 대어로 불리며 시총 1조를 넘는 상장액을 보였던 파두가 공모가의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파두가 이번 2분기와 3분기 매출이 4억 원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며 매물을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모가도 처음 기대와 다르게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상장 후 45,000원까지 치솟으며 시총 1조 5천억 원에 달하기도 하였던 시총은 현재 9천 억대로 1조 원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의 여론은 파두에 대한 신뢰가 많이 깨진 석으로 보이고 이에 파두의 이지효 CEO는 메모리 산업은 지난 10년간 가장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단기적으로 볼 때 파두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 큰 그림에서 파두는 올해 강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파두의 전망과 기대

  파두는 팹리스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처음 탄생한 팹리스 유니콘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상장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 기대와는 달리 경쟁률이 저조하여 상장당일 하락마감을 하며 출발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를 보고 급락하는 주가를 보니 그 당시 고평가되었다는 논란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듯합니다. 우리나라는 삼성과 sk와 같이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최강이라고 자부하지만 이러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분야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팹리스 분야는 설계로 인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원재료가 많이 투입되지 않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입니다. 따라서 한 번의 성공으로도 큰 수익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많은 관심을 두어야 되는 분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번 실적발표를 보고 모두 적지 않게 당황했을 수도 있지만 이와 같은 성공을 기대하며 앞으로의 발전에는 기대를 해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큰 하락에는 피해 갈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보호예수 물량도 풀리며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으니 며칠 지켜보며 기존 주주들은 대응을 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파두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계시던 분들은 이번이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이지효 CEO의 말에서 청사진을 본 분들은 앞으로의 우리나라 팹리스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게 응원하며 주주가 되실 기회일 수도 있겠습니다. 모두 눈에 정확히 보이는 숫자에 흥분하여 사기 상장이다, 뻥튀기 상장이다 말이 많기도 하지만 이번 일로 팹리스와 반도체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반도체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고 4차 혁명의 쌀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상한가]파두(440110) 사업내용, 이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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