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동국홀딩스 (001230)

동국홀딩스(001230) 인적분할

  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에서 인적분할되어 사업구조가 재편되었다. 이에 동국제강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겠다. 동국제강은 철강 제조 기업으로서 1960년대 큐폴라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쇳물을 만들어왔다. 이 시기에 국내 민간 최초로 50톤 용광로를 운영하였다. 현대식 전기로 시대를 연 것도 동국제강이다. 국내 최초 15톤 교류전기로를 시작으로 1990년대 초에는 직류 전기로를 도입, 양질의 형강과 철근의 대량 생산시대를 열었다. 1971년 국내 최초로 후판 사업에 진출하면서 동국 제강의 사업구조는 봉형강류(철근, 형강)와 판재류(후판)로 재편되었다. 2015년 1월 1일 동국제강은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으로 냉연강판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동국제강의 주력제품으로는 철근, 후판, 형강, 냉연강판이 있다. 동국제강은 'Steel for Green"을 전략으로 친환경 철강 체제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공정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환경안전보건 부문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동국제강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통해 최적의 생산 환경을 만들어 원가경쟁력 확보와 품질 고도화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신제품을 개발하여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베트남 등 컬러강판의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고, 스틸샵 등 마케팅 강화를 추진하며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 여타 산업대비 교역량 비중이 낮은 산업이나 개발도상국들의 수출 확대 및 선진국의 내부 수요 감소로 인해 보호 무역 장벽이 높아져 통상 마찰이 가장 높은 산업이다. 이에 따라 해외 판매법인들은 대외 거래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 신용도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철강무역업은 철강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철강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일정 부분 과점화가 이루어져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가격 협상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고용 없는 성장 등 불안정한 시장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탄소규제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제품의 고급화를 촉진시켜 향후 철강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중장기적인 시점에서의 선행 투자가 향후 철강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지배구조

  동국제강은 열연 사업과 냉연사업 등 철강 부문을 인적 분할하였다. 동국홀딩스는 인적분할로 분리된 존속법인이고 열연 전문 신설 법인 '동국제강'과 냉연 전문 시설법인 '동국씨엠'으로 총 3개로 분할되었다. 비율은 동국홀딩스 16.7%, 동국제강 52%, 동국 씨엠 31.3%이다. 존속 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맡았다.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 발굴 및 전략적 투자가 주 역할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국홀딩스는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추구하고, 경영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그룹 전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 이라며 동국홀딩스는 분할 완료 이후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한다.

 

성장성

  동국홀딩스는 2023년 06월 19일 거래가 재개되며 첫 날 상한가를 기록 후, 오늘 또한 오전 일찍 상한가로 문을 닫았다. 동국제강은 3 회사로 분할하며 지주사로 전환한 동국홀딩스를 통해 사업분야를 구분하고 좀 더 확실한 경영을 할 생각으로 보인다. 분할 이후 세 개 사 모두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 듯하다. 지주사로 전환하며 장점이 생기게 된다. 경영과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그룹 전체를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효과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조직이나 인사에서도 기업의 구조조정이 용이하고 주주 중심의 경영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배력이 독점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하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주사로 전환은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주사로 새롭게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좋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경영과 실적에서 주주들을 만족시킬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적으로도 성장하는 기업이 될 듯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