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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094170)

동운아나텍(094170) 사업 개요

  동운아나텍의 사업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신형(Closed Loop) AF 및 OIS(폴디드줌 포함) Driver IC신형

  최근 스마트폰 내 카메라 기술은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특히 3배 Zoom, 초광각, OIS 등 기술 구현을 위한 신형 AF 제품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광학 폴디드 줌 기술이 5배, 10배까지 적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출시되고 있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를 각사 주력 모델에 적용하려 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고객사 요구에 맞춰 신형 AF, OIS Driver IC와 광학줌용 OIS Driver IC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2. 미래 자동차의 필수 아이템 HD Haptic IC, TOF Driver IC

  동운아나텍의 제품인 HD Haptic Driver IC는 사용 목적에 따른 차별화된 촉감(진동)을 제공하는 설루션으로, 일반 진동 형태와 달리 다양한 형태의 진동을 구현해 고감도의 터치 피드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일반 게임기, 노트북, 자동차 등 다양한 Application에 적용 가능하다. 동운아나텍은 3500개 이상의 햅틱 원천 기술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No.1 햅틱 설루션 기업 미국 Immersion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Immersion사가 타사 반도체 칩에 포괄적 지적재산권을 라이선싱 한 최초 사례이다. 특히 글로벌 차량 업계에서는 기존에 버튼으로 구현되던 기능들을 터치 방식으로 바꾸는 추세에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차량을 시작으로 신형 차량, 전기차 등 다양한 차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동운아나텍이 개발을 완료해 국내 메이저 고객사로 적용되기 시작한 Haptic Driver IC는 소리에 반응하며 더욱 차별화된 진동을 나타낼 수 있는 알고리즘이 적용된 제품으로 CCP버튼(메뉴 조작 버튼), 차량 핸들(조작 버튼), 디스플레이 버튼, 윈도 조작버튼, 기어 레버, 시트, 에어컨 공조기 버튼 등 다양한 Application에 적용되며 차량 전장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3. 디지털 헬스케어 신규사업

  인류를 위협하는 5대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는 이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병이 되었다. 흔히 중장년층에 많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40대 미만 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제당뇨연합(IDF)의 Diabetes Atlas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중 5억 3천 7백만 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당뇨에 해당하는 공복혈당장애(IFG) 환자와 내당능장애(IGT) 환자 수는 8억 6천만 명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동운아나텍은 기존 전자 산업에서 융합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인정

  동운아나텍이 업계 최초로 상용화를 추진중인 타액 혈당 진단기기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임상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23년 6월 21일 동운 아나텍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공동 진행한 타액 혈당측정기 '디살라이프(D-Salife)' 임상결과를 발표하였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채혈침으로 손가락 끝을 찔러 나오는 피를 활용한다. 동운아나텍 혈당측정기 디살라이프는 피가 아닌, 입 안에 있는 침(타액)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타액을 이용한 혈당측정기가 상용화된 사례는 없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팀은 동운아나텍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저혈당과 전당뇨, 고혈당 환자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공인된 혈당측정 기준 장비(YSI 2300 STAT PLUS)와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시험에 대한 통계 분석은 임상의료 전문서비스업체 메디칼엑설런스에 의뢰했다. 그 결과, 디살라이프로 측정한 당뇨병 환자 공복 혈당 값은 기준 장비 측정값과 비교해 피어슨 상관계수 92.5%로 확인됐다.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정한 개인용 혈당측정 정확도 평가 기준 중 하나인 일치오류격차는 A구간 안에 90%, B구간 안에 10%가 들어가면서 300명 모두 혈당 값 100%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망

  현재 널리 시판되는 혈당 측정 방식은 크게 두 가지이다. 손가락 끝 모세혈관에서 채혈해 혈당값을 측정하는 BGM(Blood Glucose Monitoring) 방식과 피부 아래 포도당 센서를 부착해 혈당값을 측정하는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방식이다. CGM 방식은 빈번한 혈당 체크를 필요로 하는 중증 당뇨환자 및 1형 당뇨 환자 위주로 사용되기에 약 90% 이상의 환자들은 현재 BGM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침습(侵襲·invasive) 형태의 당 진단 방식은 중증이 아닌 2형 당뇨 환자나 전당뇨 환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잦은 채혈로 인한 통증으로 심리적 저항감이 높으며 감염이 우려되는 영유아나 노약자에게 혈액 기반의 진단법은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진단법의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디살라이프' 기술은 타액기반 당 수치 시스템으로 기존의 채혈방식과 비교하였을 때 채혈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정확도를 구현하였기에 당뇨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타액은 채혈에 비하여 수치를 측정하는 데에 부담이 없으며 발병 위험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람 또한 여러 번 측정하여 수치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확도가 입증되고 시판된다면 수요가 확대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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